[JBC시론]'박근혜 탄핵'에 경종 울린 김문수의 소신발언 박수받을만 하다
[JBC시론]'박근혜 탄핵'에 경종 울린 김문수의 소신발언 박수받을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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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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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가 2017년 2월 태극기 집회에 참석 탄핵무효를 외치고 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가 2017년 2월 태극기 집회에 참석 탄핵무효를 외치고 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26박근혜 전 대통령은 뇌물을 알지도 못하고 받을 사람도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잘못됐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재평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의 이 같은 언급을 계기로 박 전 대통령 탄핵과 구속에 대한 재평가가 이어지길 바란다. 국회가 박 전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통과시켰고, 헌법재판소가 박 전 대통령을 파면시켰기 때문에 탄핵이 정당화 될 수 없다.

지난 2016129일 국회는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다. 박 전 대통령에 가해진 탄핵과 구속은 정당했고, 법치가 지켜졌고 공정했을까. 왜 많은 법조인과 학자들, 일부 정치인들은 탄핵과 구속이 잘못된 것이라고 말할까. 이를 바로잡지 않고선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두 울 수밖에 없다고 한다. 대체 국회와 헌재, 특검, 검찰, 사법부가 박 전 대통령에게 어떤 짓을 했길래, 김 후보자 입에서 탄핵이 잘못됐다는 소리가 나왔을까.

박 전 대통령에게 가해진 탄핵·구속·재판이 공정했는가. 윤석열 정권은 상식 공정 법치를 기치로 내걸었다. 김 후보자는 헌재 결정문에 담긴 탄핵 주된 사유가 국정농단과 직권남용, 정경유착 등이라고 지적하자 그 점에 대해선 동의할 수 없다헌재 결정이 문제가 있었음에도 재판소의 결정이기 때문에 인정하지만, 문구 하나하나에 동의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또 그분(박 전 대통령)이 뇌물죄면 나도 뇌물죄다고 밝힌 대목도 김문수 답게 당당한 발언이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후보자 말마따나 박 전 대통령은 뇌물을 받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조사와 재판 때 이같은 사실을 강조했지만 묵살당했다.

한국인으로부터 가장 존경과 찬사를 받았던 박정희 전 대통령 딸이 국정농단과 뇌물혐의로 구속된 것에 대해 한국인들은 지금도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박 전 대통령은 청렴함이 몸에 배어 있다. 지지자들은 부정부패 척결과 싸워온 박 전 대통령이 설마 뇌물을 받았을까 믿지 않는다. 혼자 살면서 대한민국과 결혼했다는 박 전 대통령이 뭐가 욕심이 나서 뇌물을 받았겠냐는 것이다.

윤석열 정권들어 장관에 발탁되어 청문회장에 서면 주눅 들고 좌파들의 공세에 끌려가고 사과하기에 바빴지만 김 후보자는 전혀 달랐다. 야당과 좌파세력들은 김 후보자를 향해 이념 편향, 부도덕성, 퇴행적 인식을 가진 인물이라며 맹비난하고 있다. 이들은 극우 유튜브와 태극기집회에나 있어야 할 김 후보자가 경사노위 위원장에 이어 노동부 장관으로 지명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오판이다고 반대를 외치고 있다.

젊은 시절 노동운동과 진보정당에 몸담았다 보수로 전향한 김 후보자는 좌파들의 치부를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김 후보자가 하루빨리 장관에 지명되어 민노총과 대한민국 노동계를 바로잡아 주길 기대하고 있다박 전 대통령 탄핵과 구속 등을 둘러싼 진실의 문도 함께 열리길 바란다. 노동개혁이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것이라면, 탄핵과 구속 바로잡는 것은 정의와 법치의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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