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두 번 칼질 당했다”…유영하 컷오프에 거센 반발
박근혜 “두 번 칼질 당했다”…유영하 컷오프에 거센 반발
  • JBC까
  • 승인 202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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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메시지를 공개하는 유영하 변호사.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메시지를 공개하는 유영하 변호사.

박근혜 대통령이 본인의 법률대리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미래한국당에서 컷오프(공천배제) 당하자 격노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변호사는 18일 유 변호사가 공개한 박 전 대통령 발언이라며 이 같은 주장을 소개했다.

유 변호사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지난 4일 공개된 자신의 자필 편지를 언급하며 나라를 위해 통합의 메시지를 낸 것이 무위로 돌아간 것 같다. 최대한 절제하면서 나라를 위한 길이라 생각해 통합 메시지를 냈던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어 도와주려는 카드를 능욕당한 것이라서 이 효과는 소멸된 것 아닌가 생각된다. 두 번 칼질을 당한 것이다. 사람들이 어쩌면 그럴 수 있느냐고 격노했다고 유 변호사는 주장했다.

박 전 대통령은 수감 뒤 첫 공식 입장문이던 자필 편지를 통해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기존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주실 것을 호소드린다며 보수 야권의 결집을 요청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이 자유공화당, 친박신당 등 보수 군소정당과 연대 의사를 밝히지 않고, 유 변호사까지 공천을 받지 못하자 이를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튜브 영상에 출연한 강용석 전 의원은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에 대한 박 전 대통령의 구체적인 표현이 있었지만, 그 부분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인간적·정치적인 배신감을 표현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유 변호사는 최근 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국론 분열등의 이유로 최종 명단에 들지 못했다. 유 변호사는 조만간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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