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황 나훈아 공연 포스터.](/news/photo/202206/20753_14542_4243.jpg)
가황 나훈아가 2018년 문재인 좌파 정권 시절, 가수 조용필 이선희 레드벨벳 등 유명 가수가 총출동했던 ‘평양 예술단 방북 공연’ 참가를 거절했던 이유를 처음 밝혔다.
나훈아 데뷔 55주년 전국 투어 콘서트 ‘드림55’가 지난 11일 오후 7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공연장에서 열린 가운데 2003년 발표곡 ‘공’의 후렴구를 부르던 도중 2018년 ‘평양 예술단 방북 공연’ 불참 이유를 말했다.
나훈아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고모부를 고사포로 쏴 죽이고 이복형을 약으로 죽이고, 당 회의할 때 꾸벅꾸벅 존다고 죽여버린, 그런 뚱뚱한 사람”이라고 지칭하며 “그런 사람 앞에서 ‘이 세상에∼ 하나밖에∼ 둘도 없는∼’(나훈아의 ‘사랑’)이 나오겠나”라고 말했다.
나훈아는 또 “저거는 내가 바빠서 못 갔다 카는데, 적어도 제 공연 오신 분들은 알아야하겠다. 바빠서 못 한다 칸 게 아이고, 때리 죽이도 (노래가) 안 나올 낀데 우째 하누. 앞에 있으면 귓방맹이를 쌔리든지 해야지”라고 말했다.
당시 평양 공연에서 김 위원장은 “왜 나훈아는 오지 않았느냐”고 물었고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스케줄이 바빠서”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당시 장관은 이후 인터뷰에서 “사회주의 체제라 국가가 부르는데 안 온다니 이해가 안 되는 모습이었다”고 회고한 바 있다.
나훈아는 이날 코로나19와 최근 전 세계에 유행 중인 원숭이 두창에 대해서도 “아프리카 밀림 온갖 것을 다 잘라 불태우니 원숭이 두창인지 세창인지가 오고, 동굴 근처에 아파트를 다 지으니 박쥐가 갈 데 없어 병을 다 옮긴다. 세계 지도자들이 딴소리할 게 아니라 자연을 그만 해치자, 인간들 정신 차리자고 해야 한다”며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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