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은닉 재산 수조원” 주장한 안민석, 23일 형사 법정선다…민사선 1억 배상 판결
“최순실 은닉 재산 수조원” 주장한 안민석, 23일 형사 법정선다…민사선 1억 배상 판결
  • JBC까
  • 승인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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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썰전에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최순실 일가의 재산이 몇 천억이 아니라 조 단위일 것”이라면서 “그 상당부분이 독일에서 돈 세탁을 했다,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JTBC 썰전에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최순실 일가의 재산이 몇 천억이 아니라 조 단위일 것”이라면서 “그 상당부분이 독일에서 돈 세탁을 했다,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알려졌던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에 대해 여러 의혹을 제기했던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법정에 선다.

수원지법 형사19단독 이재현 판사는 오는 23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안 의원에 대한 첫 공판을 연다.

앞서 안 의원은 2016~2017년 방송 매체 등에서 최서원 씨의 독일 은닉 재산이 수조 원이고 자금세탁에 이용된 독일 페이퍼컴퍼니가 수백개에 달한다는 사실을 독일 검찰로부터 확인했다거나, “최서원씨가 외국 방산업체의 회장을 만나 무기계약을 몰아줬다”, “스위스 비밀계좌에 입금된 국내기업의 돈이 최서원씨와 연관 있다는 등의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발언한 바 있다.

최 씨는 지난 20199월 안 의원의 이러한 발언이 모두 거짓이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수원지검은 지난해 11월 안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최 씨는 이후 안 의원의 또 다른 발언에 대해 추가 고소에 나서기도 했다. 최 씨는 추가 고소장에 안 의원이 20176월 경기 화성지역에서 열린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최순실이 장시호에게 안민석을 때려잡아야겠다. 안민석을 탈탈 털어야겠다고 지시했다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최 씨의 딸 정유라 씨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민석이 반성은 안 하고 윤석열 정부 (총선) 참패하더니 자기를 못살게 군다고 할 게 뻔하다앞으로 재판정에서 자주 보자고 했다.

앞서 최 씨는 안 의원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피해를 봤다며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 지난 20219월 초 서울남부지법 민사15단독 안현정 판사는 최 씨가 안 의원을 상대로 낸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안 의원은 최 씨에게 1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당시 안 의원은 최 씨 일가가 박정희 정권의 불법 자금 등으로 축적한 수조 원대의 재산을 독일 등에 숨겼다고 주장했다.

5선인 안 의원은 지난 4·10총선 오산시선거구에 출마했으나 공천을 받지 못해 6선 도전에 실패했다. 이번 임기를 끝으로 의원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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