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와 친박계 좌장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3일 오찬 회동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두 사람만 만났는지 다른 친박 인사들도 합석하는 지 알 수 없지만 최 전 부총리는 지난 달 30일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나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보수 대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박근혜 지지 세력들이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이날 두 사람은 내년 총선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근황과 관련,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보수 우파의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 한 목소리를 낼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 전 부총리가 이 전 대표에게 제안했던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이준석·유승민·나경원·안철수·박근혜 등 ‘보수’ 가치에 동의할 수 있는 사람들이 ‘보수연합군’으로 뭉쳐야 한다”는 것에 대해 조 대표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최 전 부총리는 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이 0.73%포인트(p) 격차로 신승한 것을 언급, 탄핵세력까지 포함한 보수 대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전 부총리의 이 같은 제안이 박 전 대통령의 뜻이 담긴 메시지인지 아닌지, 이것이 대구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한 제3 신당의 신호탄인지 등 다양한 해석과 추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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