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손정아 암투병기]박근혜 탄핵에 분노 대장암, 박근혜 배신에 대장암 재발
[가수 손정아 암투병기]박근혜 탄핵에 분노 대장암, 박근혜 배신에 대장암 재발
  • JBC까
  • 승인 2024.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암보다 더 아픈 것은 박근혜 배신”
2017년 12월 대장암 발발 수술
2022년 6월 대장암 재발 재수술
가수 손정아 씨(본명 손미자)가 앨범을 내기 위해 녹음실에 노래를 부르고 있다.
가수 손정아 씨(본명 손미자)가 앨범을 내기 위해 녹음실에 노래를 부르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라 부르고 싶지 않습니다.”

8년 간 태극기 집회서 박근혜 탄핵무효무죄석방을 외쳐왔던 가수 손정아(본명 손미자) 씨(64)는 박 전 대통령이라는 호칭에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었다. 20173월 박 전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구속되자 태극기를 들고 아스팔트로 나왔던 손 씨는 대장암이 재발 투병 중이다.

손 씨는 박 전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에 분노해서 스트레스를 받아 201712월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았다. 2018년 초 대장암 수술과 항암치료를 통해 2022년 초 겨우 대장암 터널서 벗어났던 손 씨는 박 전 대통령이 석방된 후 그해 6월 대장암이 재발 재수술을 받았다.

박 전 대통령이 석방된 후 자신을 지지했던 국민에 대한 배신에 충격을 받아서 극도의 분노와 스트레스가 대장암 재발 원인이었다.

손 씨는 박 전 대통령이 전직이었지만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2022324일까지 박근혜 대통령이라 불렀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이 석방 된 그 다음날부터 손 씨는 개인적으로 박 대통령을 박근혜 씨로 호칭했다.

2022324일 이날 박 전 대통령이 삼성서울병원을 퇴원해서 대구 달성 사저로 가는 날이었다. 손 씨는 이날 박 전 대통령 사저 입주를 축하해주기 위해 누구보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지인들과 함께 새벽에 경기도 용인을 출발 대구 달성 사저 앞에 도착했다.

손 씨는 이날 낮 박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이 사저 입구에 도착하자 비로소 박 전 대통령이 자유의 몸이 되었다는 안도에 감정이 복받쳐 하염없이 눈물을 펑펑 쏟았다.

그러나 손 씨의 눈물이 탄식에서 다시 분노로 바뀌었다. 이날 검은 승용차에서 내린 박 전 대통령은 미리 준비된 마이크 앞에 섰다. 박 전 대통령 달성군민과 대구시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 씨는 박 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귀를 의심했다. 이날 달성 사저에는 대구시민만 온 게 아니었다. 서울 경기는 물론 제주도 강원도 부산 경남에서도 많은사람들이 박 전 대통령 사저 입소를 축하해주기 위해 모여있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의 인사말 도중 한 40대 남성이 소주병을 던져 돌발상황이 벌어졌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많은 사람들은 깨진 소주병처럼 모두의 가슴이 쓰라리게 깨져 버리고야 말았다.

박 전 대통령의 입에선 자신을 위해, 박정희 대통령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대신 싸워줬던 국민에 대한 감사의 인사말이 나올 줄 알았다. 박 전 대통령은 석방된지 3년이다. 지금까지 외면 중이다.

손 씨가 분노하는 것은 박 전 대통령이 자신을 위해 싸워주었던 국민을 짓밟았고, 배신했다는 점이다. 그는 이것이 자신이 걸린 암보다 더 아픈 암이었다고 토로했다.

가수 손정아 씨(본명 손미자)가 박정희 대통령 서거일에 참석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가수 손정아 씨(본명 손미자)가 박정희 대통령 서거일에 참석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이 탄핵과 구속 당한 후 손 씨는 자발적으로 우리공화당에 가입은 했지만 정식 당원이 아니었다. 2019625일 박원순 전 시장이 용역 깡패를 동원 광화문 우리공화당 텐트를 습격 한 후 책임당원에 가입했다. 손 씨 뿐만 아니라 남편 김형준 씨(65)21녀 자녀들도 당원에 가입했다. 전 가족이 우리공화당 당원이 되었다.

손 씨는 내가 8년간 태극기를 들고 아스팔트서 싸운 것은 박근혜를 위해서라기 보다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 당시 문재인 좌파정권은 대한민국 역사와 정통성 자유마저 내동댕이 쳤다.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저항하고 투쟁해왔다.

손 씨는 우리공화당 태극기 집회에 한 번도 빠진 적 없었다. 손 씨가 집회에 빠진 것은 암수술과 항암치료를 받고나서다.

손 씨는 경기도 용인서 식당과 옷가게를 운영했었다. 암치료에 태극기 집회 참석과 서명대까지 운영했던 손 씨는 가게 운영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었다. 가게가 유지될 수가 없었다. 문을 닫고야 말았다. 손 씨는 가게 문을 닫은 것보다 박근혜를 향했던 국민의 문이 닫힌 것에 더 가슴아파했다.

손 씨는 박 씨가 즐길 건 다 즐긴 후 지지자를 버렸다고 한탄했다. “본인이 진작 나를 위한 집회는 하지 마라’ ‘생일날 화환도 보내지 마라’ ‘서울구치서 앞서 밤 세우지 마라고 했다면 덜 억울하죠. 즐길 건 다 즐기고 버리다니말끝을 잇지못했다.

그는 박근혜는 우파가 아니다. 차라리 박근혜보다 좌파가 낫다고 한탄했다. 그는 우리공화당 당원들 중 박근혜로부터 버림받아서 마음 상처와 병을 안고 나처럼 암투병 중인 사람들이 더러 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손 씨는 늦지만 이제라도 박근혜 씨가 조원진 대표를 불러서 손을 잡아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누가뭐라고 해도 조 대표는 너무 많은 고생을 했다고 전했다.

저희는 비가 오면 우산을 쓰고 더우면 그늘막으로 피했지만 조 대표는 비오면 비를 맞고 눈이 내리면 눈을 맞고, 무더위에도 땡볕에 서서 국민을 일깨웠습니다.” 그는 박근혜가 조 대표를 만나서 손을 잡아주면 그간의 암투병 고생도 말끔히 사라질 것 같다며 애써 웃었다.

손정아씨(본명 손미자)가 발매한 앨범.
손정아씨(본명 손미자)가 발매한 앨범.

손 씨는 그동안 노래를 뒤로했지만 최근 내마음 치료와 국민행복을 전해주기 위해 노래에 열중하고 있다원래 가수였던 손 씨는 공중파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지만 손정아 예명으로 앨범도 냈다. 남편도 음악가다 .그가 낸 앨범 중 못 가는 내고향’ ‘부석사노래는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3일 개천철, 손 씨는 우리공화당 서울역 집회에 참석한 후 종로5가 까지 5km 행진했다. 주변에선 몸이 불편하니 버스를 타고 가자했지만 손사래쳤다. 손 씨는 행진하면서 국민여러분 이 나라 주인은 우리 국민이다. 우리 자손들에게 자유민주주의를 물러줄 의무가 있다고 외쳤다. 손 씨는 집회 후유증으로 4일 온종일 집에서 몸조리를 하고 있었다.

JBC뉴스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진실과 정의를 지향합니다.
JBC뉴스 주인은 자유대한민국 국민 입니다.
여러분들의 자발적 구독과 후원은 뉴스 제작에 큰 힘이 됩니다.

입금 전용 계좌 국민은행 928-701-01-192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