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소 순천향 서울 장례식장 특6호(2층). 발인 8일 낮 1시
폐암 투병 숨기고 광복절 집회에도 잠시 얼굴 내비쳐
폐암 투병 숨기고 광복절 집회에도 잠시 얼굴 내비쳐
휠체어를 타고 아스팔트서 7년 간 박근혜 탄핵무효와 무죄석방을 외쳐온 지성호 씨가 6일 작고했다. 향년 73세. 고인은 살아생전 휠체어에 의존, 몸이 불편했지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 나라에 애국하는 것이다”며 우리공화당 주최 집회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
아내 김강숙 씨에 따르면 고인은 2년 전부터 폐암을 앓고 있었다고 했다. 그런데도 가족에게는 알리지 않고 혼자 투병을 이어왔다. 고인은 지난 6월 병원서 두 달 입원해 있다가 방사선 7차 항암 3차까지 마쳤는데 무척 힘들어했다고 한다. 다시 입원했지만 견디지 못해 6일 숨을 거두었다.
지 씨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자신의 폐암 투병을 알리지 않았다. 고인은 투병 중이었는데 이 사실을 숨기고 우리공화당 주최 집회에 휠체어를 타고 참석했다. 행진도 포기하지 않았다. 광복절 집회에 잠시 얼굴을 내비친 고인은 이번 개천절 집회에는 참석하지 않자 고인을 알던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했었다.
고인은 지난 해 9월 말 본지에 “내가 없으면 세상도 없습니다. 건강이 최고”라는 사진에 새긴 글을 보내주었다. <위 사진> 이때 투병중이었던 고인은 건강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 것이다.
유족으로는 아내와 아들 둘이 있다. 빈소 순천향 서울 장례식장 특6호(2층). 발인 8일 낮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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